일상/면접준비

외국계 면접, 코딩테스트 후기(feat. 영어 울렁증 우욱)

땅콩둘기 2024. 10. 15.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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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먹기전에 써보는 재미난 외국계 면접 썰

 

이 회사에 다닌지 2년이 다되가는데

지루해서 도저히 못다니겠다

일도 사람도 지루하다

 

 

올초에는 뭐 이것저것 하다 실패했고 

그 이후로는 강의찍느라 바빠서 

이제서야 이직시장에 나를 던져봤는데

아무도 안주워간다.

그러던 어느날

헤드헌터를 통해 연락이 왔다

근데 단 한번도 생각해본적없는 외국계

저 영어 잘 못하는데요..? 했는데

알아들을수는 있지않냐해서 그렇다했더니

그럼 일단 써보래서 파파고와 함께 영어 자소서 완성

꽤나 잘썼다는 평을 받았다.....파파고에게 아리가또

그렇게 자소서가 넘어갔고 1차 인터뷰가 잡혔다

이게 되네..?

1차 인터뷰는 HR이랑 하는 가벼운 인터뷰라했고

자기소개정도랑 회사정보 정도만 알면 될것이라고 전달받았다.

그리고 일본분과 하는 인터뷰라 둘다 네이티브가 아니니 걱정말랬다.

그치만 혹시 다른 질문을 받으면 쏘리만 할까봐

인터뷰 직전에 유튭으로 영어면접 10개질문 답하기를 외워서 들어갔다

그런데 말입니다.

생각보다 질문이 너무 많으신걸요,,,

자기소개, 왜 지원하게 되었냐, 우리회사를 어떻게 알았냐, 직전회사를 옮긴 이유는 무엇이냐,

입사하게되면 업무가 바뀌기때문에 업무가 바뀌어도 괜찮은지,

한국지사에는 사람이 별로 없는데 그래도 괜찮은지, 

재택근무를 할 수도 있는데 재택근무를 해도 괜찮은가(사랑해요,,아이 해잇 피플)

이런 문화관련 질문을 많이 받았고 

난 솔직히 그지같이 답했다고 생각했는데 외운대로 말을 잘했는지

영어를 잘하는거 같은데 이전회사에서 영어를 사용하는지

이런 질문도 받았었다.

안한다니까 그럼 뭐하냐해서 잘하고싶어서 학원 다닌다고 했다(사실 안다님)^^

이제부터 다니면 되자나용

나 말고도 인터뷰 한 사람은 3명이 더있다고 했고 

그 중 1명이 뽑힐거라고 했다. 

쩝..잘할께요...뽑아줘요...

아무튼 저 1차 인터뷰를 낮에하고 저녁에 헤드헌터님으로부터 다시 연락이 왔다

온라인 시험 대상자로 선정되었다고 한다

이게 되네...?

그 주 주말까지 온라인 테스트를 보라했는데

주말에 친구가 집에 놀러왔고,,

난 술을 퍼마셨고,,,

숙취와 싸우면서 시험을 시작했다

패기 미쳤ㄷ ㅏ.

분명히 4-5문제정도이고 간단한 사고력 문제와 컴퓨터 관련 지식 질문이랬는데요...

시작하려고 열어보니까 33문제

너무 차이가 나잖아요......

HackerRank 을 사용해서 보는 테스트였고 웹캠은 보는지 안보는지 모르겠는데

일단 키고 보래서 키고봤다.

문제는 총 33문제

앞에 3문제는 발생한 오류 로그를 보여주고 이 오류가 왜 발생했을까요?라는 문제

그 다음은 3문제는 input, output 을 보여주고 해당 결과가 어떻게하면 나올지 간단하게 알고리즘을 짜는 문제

그리고 나머지 기억나는건  ip, gpu, cloud 에 대해서 아는거 설명하기

네트워크 관련 문제 객관식 몇개랑 리눅스 서버 명령어 문제랑 

개인적으로 신박하다 생각한 문제는 내가 관리자인 입장에서

내가 설치한 서버가 느릴때 client가 불평한다면 어떻게 해결해줄지 적는 문제가 있었다.

 

물론 영어로 풀어야하고 문제도 영어다.

진짜 혼미하고 생각보다 오랜만에 보는 개념들이 많아서 당황했지만 대충 아는게 있긴 있더라..

대학 4년, 회사 5년 날로 다닌게 아니다

그래도 못푼 문제도 있고 어려워서 날린 것도 있다

떨어지면 아쉬울것 같긴한데 나름 재밌었던 기억이고 좋은 기회였다 생각해서 기록해본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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